예전에 갔었던 강화도 연미정을 오랜만에 다시 찾아갔습니다.
강화도 여행 당일코스로 다녀왔는데요.
전에 태풍으로 인해서 500년 넘게 지켜온 느티나무가 고사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왠지 허전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주변 경관 뛰어나고 강화8경 답게 멋진 모습은 그대로였어요.
강화도 연미정은 강화읍 월곳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특히나 남다른 절경을 자랑하는데 달밤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해요.
집으로 돌아가야 했기에 늦은 시간까지 있지는 못했지만 해가 저물때 모습이 얼마나 멋질지 궁금해지네요.
입장료와 주차비는 따로 없이 무료입니다.
연미정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검문소가 있는데요.
여기는 따로 없지만 민통선 검문소에서는 신분증을 제시하고 신청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고려시대에 세워진 강화도 연미정은 돈대 앞으로 흐르는 물길이
제비꼬리와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월곶돈대 성곽 안에 있는 정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더욱 특별한 부분은 강화도 연미정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이 있다는 것이에요.
화장실 옆쪽에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에서 미션카드를 받고 폰을 이용해서 게임을 할 수 있어요.
강화도 연미정 모바일 게임
이용기간 : 11월 말까지
이용시간 : 매주 토요일 10:00 ~ 17:00
부러진 느티나무를 복원시키는 것인데요.
지금, 여기, 당신, 그리고 나!
카메라로 화면을 찍고 퀴즈를 풀면서 연미정 관련된 내용으로 모바일 게임을 하면 됩답니다.
평소에 강화도 여행 당일코스로도 언제든지 올 수 있지만
매주 토요일마다 게임을 하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어요.
월곶진 조해루 옆으로 올라가면 되는데요.
중간에 있는 비석은 황형택지를 알리는 것이에요.
인천광역시 강화군 향토유적으로 조선시대 장군 황형의 집터입니다.
황형장군은 왜적을 크게 무찌르고 공을 많이 세웠다고 해요.
왕이 연미정을 하사해서 여기에서 만년을 보냈다고 합니다.
링링, 그날의 상처!!
실제 태풍으로 쓰러진 느티나무 모습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나무가 쓰러지면서 문화재 연미정도 피해를 입었지만 복구를 했다고 하네요.
나무는 살려내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월곶돈대 안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정자가 강화도 연미정이에요.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4호입니다.
나머지 한그루 남은 느티나무 역시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걸까요.
쇠를 이용해서 받쳐놓았더라구요.
오래오래 지켜줬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쓰러진 느티나무 옆에 안내문에는 강화 8경이라고 써져 있구요.
연미정 설명문에는 강화 10경의 하나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저도 강화 8경으로 알고 있는데 10경은 두곳이 더 추가된건가...
어디일까요.
강화도 연미정은 조선 영조 20년에 중건되었고 조선 고종 28년에 중수한 후
여러차례 보수되었다고 해요.
쓰러져 부러진 나무 옆으로 새싹도 보이네요.
500년이 넘는 시간을 지켜줬으니 그래도 고맙네요.
연미정 모바일 게임은 임무카드에 있는 문을 카메라로 비추고,
OX퀴즈, 문자미션, 음성미션 등
다양한 형태의 미션을 임무해야 하는데요.
많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모두 완료하면 관광안내소 앞에 설치되어 있는
스티커 발급기를 이용해 스티커를 발급받으면 되는데요.
매주 토요일마다 이제 한달여 남았으니 즐겨보시길 바래요.
게임을 즐기느라 막상 주변 감상을 제대로 하지는 못했네요.
17시까지 완료해야 하기에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았거든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에서 기념품도 받을 수 있었답니다.
강화도 당일치기 여행으로 연미정 구경도 하고
이런 모바일 게임도 할 수 있어서 두배로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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